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에 기존 김사열 교수와 김상동 교수가 재추천됐다.

경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는 8일 총장임용후보자 재추천 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총원 48명 중 44명이 참석했으며 재추천에 찬성 36명, 반대 8명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추천위원회는 제18대 총장임용후보자로 지난 2014년 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한 1순위 김사열 교수, 2순위 김상동 교수를 재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추천위원회는 공식 재추천 결정 사항을 대학본부에 통보하면 본부에서 추천 절차를 밟는다.

이후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대학본부는 추천위원회에서 보낸 공문을 바탕으로 교육부에 추천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경북대는 지난 2014년 간선으로 선출한 2명의 총장 임용후보자를 추천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별다른 이유 없이 임용을 거부, 장기간 총장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으며 학사 일정에 차질을 겪어왔다.

결국 학생들까지 나서 교육부에 소송을 준비하는 등 파행이 계속 됐다.

이후 교육부가 지난달 7일 총장 임용후보자를 재추천하고 기존 후보도 문제가 없다고 한발 물러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경북대는 이번 재추천과정에서 합법적인 모든 절차를 통과한 만큼 총장 임용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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