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이 8월 들어 본격적 휴가시즌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세가 둔화되며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거래가 줄면서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무더위와 여름휴가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호가 하락이 나타나며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산시가 -0.09%, 경주시가 -0.04%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66-99㎡미만이 -0.07%, 99-132㎡미만이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같은 기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 변동도 국지적으로 소폭 등락을 보이고 있다.

경산시가 -0.06% 하락한 반면 김천시는 0.14%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이진우 소장은 “향후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이달 말까지는 무더위와 휴가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면서 현재와 같은 약보합세 시장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 것”이라며 “9월에는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어서 지역의 약세가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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