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가 kg당 1천700원…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영양유통공사에서 홍고추수매를 하고 있다.
영양 고추유통공사는 10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2016년산 홍고추 수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홍고추 수매물량은 5천200t으로 지난 5월 지역 내 1천여 농가와 수매계약을 체결했다.

홍고추 수매 기준 가격은 kg당 1천700원으로 이는 다른 지역의 고추 종합처리장 계약가격 1천200원~1천300원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이다.

수매 기간 동안 시중가격의 등락이 발생할 경우 가격연동제를 통해 매주 변동가격을 적용한다.

홍고추 수매 가격은 서울, 대구 등 공영 도매시장 및 인근 안동지역에서 거래되는 고추가격을 참고해 영양 고추유통공사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영양 고추유통공사의 ‘지역 농가 최저 생산비 보장을 위한 홍고추 수매계약재배사업’은 지역 내 고추생산 농가로부터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으며 다른 지역 농가에서도 수매 가능 여부를 문의해 올 정도로 좋은 호평을 얻고 있다.

영양 고추유통공사는 단일 품목의 고춧가루 공장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품종선정, 시범포 운영을 통한 근본적인 품질개선 노력과 잔류농약 분석시스템 도입, 세척, 건조, 가공의 일괄처리시스템 도입 및 운영으로 위생, 맛, 색상을 살리고 영양소를 보존하여 국제규격에 웃도는 고품질의 고춧가루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수년간 지속하는 고추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고추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해 홍고추 우수 출하농가에 장려금 및 부산물 비료를 지원하는 등 안심하고 고추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영양 고추유통공사 홍고추 수매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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