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가 10돌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포스코는 변화와 성과 창출의 일환으로 현장중심의 QSS+활동을 펼쳐 강건한 제조현장 만들기에 힘을 쏟아왔다.

무엇보다 6시그마에서 출발한 QSS활동 자체에 대한 혁신을 통해 QSS+로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현장 환경개선과 설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철강사 경쟁력 7년 연속 세계 1위의 위업을 이뤄냈다.

이는 6시그마에서 QSS, QSS+로 진화 발전시키며 포스코 고유의 혁신DNA를 완성한 임직원들이 유무형으로 창출해낸 성과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지난 10년간‘내 설비는 내가 지키겠다’는 의지로 8천건 이상의 개선과제를 수행, 미세먼지 발생량과 설비장애·돌발호출 건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작업률을 95%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지속적인 과제 수행은 현장 특성에 맞는 인재양성 및 직원간 신뢰 증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QSS는 제철소는 물론 해외법인과 그룹사, 외주파트너사에서도 활발하게 참여해 환경·설비 개선, 낭비제거 등에서 큰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포스코 QSS활동 성과가 외부로 알려지면서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자 ‘동반성장’정책차원에서 포항·광양·경인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QSS컨설팅에 나서 작업시간 단축, 원가절감, 품질·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를 눈에 띄게 개선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10년 출범한 임원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경영층이 솔선수범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꼭 필요로 하는 기업에 △꼭 맞는 사람이 △스마트하게 지원한다는 운영 방침을 수립, 지원 프로젝트 베이스 활동으로 전면 개편시키며 내실을 다져 참여기업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포스코 임원 42명이 기술지원, 생산성 향상, 판로개척 분야 등에서 총 47건의 과제를 수행해, 참여 중소기업은 131억 원, 포스코는 89억 원의 매출확대 및 원가절감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1년부터 관련 기업은 물론 지역 외식산업까지 아우르는 지원을 펼쳐 또다른 변화의 틀을 다졌다.

지금까지 혁신허브 참여 기업 및 기관 380여 곳이 △일상 활동(5S, 마이머신, 마이머신&세이프티) △과제활동 △전문가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 향상 등에 힘써 왔다.

QSS활동에 대한 혁신노력도 더욱 강화돼 지난 2014년 QSS+를 내놓았다.

QSS+는 그야말로 혁신활동을 혁신시킨 것으로, 깨끗한 작업환경 조성과 설비 성능 복원에서 한 걸음 나아가 부서별 특성에 따라 핵심설비의 성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신창근 파트장은 “QSS+의 힘은 능동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 앞으로 10년을 넘어 50년, 100년 동안 포스코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QSS+는 △품질(Quality) △설비(Stability) △안전(Safety)의 3가지 요소에 집중하는 목표지향적이고 현업주도적인 혁신활동을 말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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