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석 공인중개사
시내버스가 똑똑하고 편해졌다. 계단이 없는 저상 시내버스는 첨단장치를 설치하여 이용자를 편하게 한다. 똑똑한 만큼 1대 가격이 2억 원 정도다. 버스에 단말기가 부착되어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

포항시는 시내버스 환승제도, 정류소마다 노선별 도착시각을 알려주는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차가 똑똑한 만큼 이용자도 잘 알아야 더 즐겁게, 편하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 이렇게 이용하자. 첫째, 승차 시 반드시 앞문으로 승차하고 단말기에 카드를 대야 한다. 둘째, 환승 할 계획이 있으면 반드시 뒷문으로 내릴 때 한 번 더 단말기에 카드를 대야 한다. 내릴 때 단말기에 카드를 대지 않으면, 하차한 시간을 단말기가 인지하지 못해 민원이 발생한다. 셋째, 카드는 한 장만 단말기에 대어야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카드를 단말기에 대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하면 된다. 넷째, 버스 후면에서 급하게 뛰어와 뒷문으로 승차하면 위험하다. 또 뒷문의 외부(바깥쪽)에는 자동감지센서가 없다. 뒷문으로 승차 시 문(내리는 문)에 손이나 몸이 끼일 수 있다. 다섯째, 요즘 출시되는 차는 완전히 정차 후 출입문이 열리고, 완전히 닫혀야 출발할 수 있어 약간의 인내를 요구한다. 여섯째, 포항지역 시내버스는 지난 4월 1일부터 환승 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됐다. 외곽 지선은 2시간으로 변동 사항이 없다.

시내버스 회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일부 감차해 운행하고 있다. 무리한 감차는 배차 간격이 길어져 30분 내 환승이 어렵게 한다. 시민의 민원을 막기 위해 과속·난폭운전은 또 다른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요즘은 주로 토요일에 행사를 많이 한다. 행사장이 많은 102번 노선에 학생, 어르신 손님이 많은 편이다. 계절에 따른 유연한 배차 편성은 모두가 원하는 시내버스가 된다. 포항시도 반상회나 ‘열린포항’ 등의 매체를 통해 시내버스 안전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

박재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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