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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와 울진군이 지난 12일 후포항에서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갖고 있다.
울진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돼 국내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지난 12일 후포항에서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전국에서 첫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총사업비 약 553억 원을 투입해 305척의 레저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수리시설, 요트학교 등의 건축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지난 2010년 마리나항으로 지정·고시돼 2014년 기본설계, 지난해 실시설계가 완료돼 마리나항만 지정 이후 6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경북도 등은 후포 마리나항만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동해안 해양레저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러시아, 일본 등의 레저선박 유치를 통해 해양관광, 선박수리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으로 조성하는 한편 현재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요트 교육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94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간 295억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가 있으며, 619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착공식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마리나산업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동해안 바다시대를 활짝 열어 해양강국의 꿈 해양경북 시대를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후포 마리나항만이 조성되는 내년 이후에는 인근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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