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위 자리를 놓고 강원FC와 격돌한다.

대구는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강원과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와 강원은 시즌 초반부터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 왔다.

1라운드에서 대구는 대전에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먼저 2위 자리에 올랐지만 7라운드에서 강원에 처음 2위 자리를 내줬다.

서로 자리를 바꿔가던 양팀은 지난 라운드 대구가 고양에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2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대구의 승점은 42점으로 강원에 단 1점만 앞서있어 이번 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위 싸움과 함께 양팀 외국인 선수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양팀 모두 아시아쿼터까지 모두 4명의 외국인 선수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 파울로는 올 시즌 13득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세징야 5점, 에델이 4점 등 세선수가 대구 팀 전체 득점인 34골에 절반이 넘는 22골을 합작했다.

강원은 마테우스가 5골로 최진호와 함께 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고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루이스와 마라냥도 여름 이적 시장 영입됐다.

대구는 통산전적에서 강원과 총 25차례 맞붙어 10승 8무 7패로 앞서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6승 5무 1패로 한 차례 밖에 패하지 않는 등 홈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대구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강원과 0대0으로 패하지 않았으며 강원이 최근 원정 2경기에서 무득점 2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는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