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연수생들이 체육관련법령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는 17일부터 28일까지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장애유형에 따른 운동방법 등 전문지식을 갖추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체육이나 생활체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다. 지도사 자격은 골볼, 농구 등 총 34개 종목에 대해 취득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하고 대구대가 주관한 이번 연수에는 총 9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달초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실기·구술 자격검정시험 합격생들로, 8~11월까지 진행되는 연수과정과 현장실습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연수생들은 장애 및 관련 서비스 이해, 스포츠와 법, 운동기술과 체력의 진단 및 평가, 장애특성별 운동프로그램 등 이론 교육과 장애인 스포츠실습 등 실습교육, 시각·청각·지체 장애 교육 등 총 9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대구대는 2014년 영남권 유일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처음으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삼 대구대 2급장애인스포츠지도사연수센터 소장(체육학과 교수)은 “다양한 기관에 재직 중인 전문가를 초빙해 수준 높은 강의와 함께 실제 운동 지도에 활용될 수 있는 실무형 실습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스포츠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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