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백인규)는 18일 비회기중임에도 긴급간담회를 열고 현안문제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을 듣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이날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기구개정(안)과 창원경륜공단 장외매장 포항설치에 따른 공청회 개최, 포항문화재단 설립에 관한 추진상황 등 당면 현안사업 10여건에 대한 소관부서의 설명을 들었다.

경북도는 최근 동해안발전본부 존속기한을 2017년 8월31일까지 1년 연장키로 하는 한편 수산진흥 업무는 해양수산정책관으로 이관하고, 창조경제산업실 원자력산업 업무는 동해안발전본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동해안발전본부 기구 개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자치행정위원회는 “동해안발전본부가 경북 동남권 지역 도민의 행정수요와 해양수산 업무 환동해 진출을 위한 기구이므로 한시기구에서 상시기구로 조속히 전환해 100만 동남권 주민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집행부는 경북도와 긴밀히 협조하여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창원경륜공단 장외매장 포항설치에 따른 공청회 개최 건과 관련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중앙상가 경륜공단 유치위원회와 이를 반대하는 포항 YMCA 등 사회단체의 의견을 경청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포항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추진상황 건에 대해서는 “문화재단 설립 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과 출연금 규모 축소를 위한 계획 수립, 운영수지 개선을 위해 기부자가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정착시켜 운영수지를 개선해 나가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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