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홈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는 최근 홈에서 열린 경남·강원과의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4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대구는 홈에서 3승7무3패로 고양·충주·부산에 다음으로 홈경기 승률이 좋지 않다.

오히려 대구는 원정에서 8승2무3패, 승률 69.2%에 이르는 등 집 밖에서는 월등히 좋은 성적을 보였다.

홈 징크스에 빠진 대구가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홈 2연패 탈출과 선두 추격을 위해 반드시 부산을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부산전을 포함, 대구는 올 시즌 남은 14경기 중 7경기를 홈에서 갖는 만큼 홈 승률을 끌어올려야 시즌 막판 선두 경쟁에 나설 수 있다.

순위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는 오는 10월 대구는 홈에서만 4경기를 갖는다.

결국 홈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대구의 클래식 승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구는 부산과의 경기에서 세징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징야는 올 시즌 부산과의 두 경기 모두 득점을 올리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는 경고누적으로 파울로가 빠지는 만큼 세징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지난 라운드에서 이적후 첫 골을 넣은 알렉스와 부산전에 강한 박세진·이재권 등의 활약도 필수요소로 꼽힌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