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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추락은 없다" vs 상주 "8월 승점 확보"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6년08월18일 20시45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와 상주상무간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북더비가 2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포항과 상주는 올 시즌 두차례 맞붙어 2번 모두 상주의 2-0승리로 끝나 K리그 전통의 명가를 자부해 온 포항스틸러스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올시즌 포항과 상주는 극과 극의 행보를 이어왔다.

포항은 지난 5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황선홍감독이 떠난 데 이어 고무열·박성호·신진호 등 주력 공격수들이 빠져나간 데다 중원의 새로운 심장 손준호마저 일찌감치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전력 누수가 컸다.

전력누수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7월 브라질과 이라크 출신 선수 3명을 긴급 수혈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포항은 시즌 내내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상태다.

반면 상주는 공격적 성향의 조진호감독이 팀을 맡은 데다 박기동 등 주력 공격수들의 위력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특히 포항에서 서울로 이적했던 신진호가 가세하면서 중원의 힘이 더욱 강해져 K리그 클래식 3위까지 차고 올라갔다.

상주상무로서는 창단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 잔류는 물론 내심 선두권과의 경쟁까지 꿈꾸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또다른 반전이 예고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포항은 지난 25라운드 전북전 이후 팀 전력이 안정화되고 있는 데다 공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5라운드서 포항은 비록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올시즌 무패의 성적(16승11무)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중원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가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26라운드 수원삼성전 역시 양동현·심동운·김준수 등 주력 선수가 3명이나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지배하며 1-1무승부를 만들었다.

2경기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지난해 K리그 데뷔 후 단 1개의 필드골(페널티킥 1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라자르가 수원전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무랄랴·룰리냐 등 브라질 선수와 이라크 국가대표출신 알리 역시 지난 전북전에서부터 팀 전술에 완전히 스며든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상주상무는 오는 9월 주력선수들이 대거 전역할 예정이어서 전력누수가 불가피하다.

역대 성적에서도 상주는 9월이후 급격한 하향세를 그려왔다 점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27라운드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포항과 8월중 더 많은 승점을 뽑아내야 하는 상주간 치열한 전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포항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은 지난 26라운드서 양동현·심동운·김준수가 경고누적과 컨디션 난조로 쉬었기 때문에 전방과 수비라인에에서의 체력안배 여유가 생겼다.

상주는 26라운드 울산전에서 3-2승리를 거뒀지만 치열한 접전으로 인해 체력소모가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또 8위로 내려 앉은 포항으로서는 최근 2경기서‘더 이상의 추락은 없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고, 상주 역시 8월 승점 확보라는 차원에서 강력한 공세가 예상돼 이번 경북더비 역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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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경제부장 겸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