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국제 연맹 평가 후 올해 내 가입신청서 제출

슬로시티 한국본부 국내 전문가 일행은 22일, 23일 영양군을 방문해 슬로시티 지역 실사를 했다.
슬로시티 한국본부 손대현 이사장 등 국내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 11명은 22일, 23일 영양군 내 6개 슬로시티 지역 타당성 분석 및 컨설팅을 위한 실사와 평가를 했다.

22일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받은 수비면 수하리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원을 시작으로, 2000년 10월 전통문화 마을로 지정된 석보면 두들 마을에서 여중 자 장계향 선생이 저술한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음식을 체험했다.

23일에는 청기면 나방 마을의 고추수확 현장,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양 양조장,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 선생의 고장이자 주실 숲, 지훈 문학관, 시 공원 등 다양한 관광시설물이 구축된 일월면 주실 마을을 끝으로 국내심사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영양군이 슬로시티로 지정받을 여건이 충족되는지 타당성 여부를 평가하고, 슬로시티 세부 평가 기준에 맞추어 에너지 및 환경보전 정책, 농업·관광 및 전통예술 보호 정책 등을 점검했다.

실사단은 10월로 예정된 국제연맹 실사에 대비한 컨설팅과 향후 슬로시티 지정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영양군의 정책 방향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국내 실사를 마친 후, 올해 10월 슬로시티 국제연맹의 실사와 평가를 받게 되며 국제실사가 통과되고 나면, 올해 내 정식으로 국제슬로시티 가입신청서를 이탈리아에 있는 국제연맹에도 제출하게 된다.

한편 영양군은, 2014년 12월 국제슬로시티 가입·지정을 위한 업무추진계획수립 후 주민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가입의미와 세부 평가항목작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슬로시티 지정준비와 기반조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내용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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