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이재복 성주노인회장을 비롯한 임원 26명이 노인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사드 제3 지역 이전 촉구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가 긴급이사회를 열어 사드배치의 제3지역 이전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재복 노인회장(사드철회투쟁위원회 대표 위원장)을 비롯한 26명의 임원은 23일 오전 11시 노인회관에서 사드의 제3지역 이전을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21일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의 제3 후보지 검토 결정, 22일 김항곤 군수의 공식입장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성명을 통해 “국방부의 성산포대 결정은 군민 생존권을 무시한 처사였다”면서도 “군민표현이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사드반대와 제3지역 이전을 요구하는 군민 간의 갈등이 사회문제로 표출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지금까지 평화적인 시위가 유지돼왔는데,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막말과 폭언이 난무하고 있어 지역의 어른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성명 이유를 내세웠다.

1만2천명 노인회원은 성산포대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3지역 이전 검토를 적극 지지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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