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N 제13회 추계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영남대 축구부원들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영남대 제공.
영남대 축구부가 한 달 새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학 축구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떨쳤다.

영남대가 ‘KBSN 제13회 추계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 지난달 29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이어 ‘추계대회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남대는 24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이버한국외대와의 결승전에 후반 23분 터진 김경준(20, 체육학부 2학년)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회 득점왕에 오른 김경준은 이날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2관왕의 주역이 됐다. 김경준은 이번 대회에서도 8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영남대 김병수 감독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치르고, 곧바로 대회에 참가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의 노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두 번의 우승을 비롯해 지난 2010년 춘계연맹전, 2012년 추계연맹전, 2013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등 2008년 김병수 감독 부임 후 5번째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014년에는 대학팀 사상 최초로 FA컵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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