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희 영덕군청새마을경제과
우리 영덕군 인구는 매년 0.7%씩 감소하는 추세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중은 30.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49세 이하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산업구조는 다른지역에 비해 인구대비 사업체 수가 적고, 중·소규모의 업체가 주를 이루면서 관광산업의 기반이 되는 숙박 및 음식점이 대부분이다.

특히 수산가공업체의 수는 33개소로 가공건조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고, 붉은 대게 가공을 제외하고는 매출액이 1억 원 미만인 업체가 대부분이다.

이는 영덕군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전하지 못해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외부로 이탈되고 있는 이유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경제성장의 중심이 되는 젊은 층의 외부유출을 막고 인력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며, 소규모 수산가공업체의 컨설팅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2012년 2월, 수산물 가공업체의 집단화를 통한 특화산업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덕 로하스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을 구상하고, 2018년까지 총 20개의 공장을 준공키로 했다.

이 중 10개 기업은 올해 2016년까지 입주할 계획으로 지난해 상반기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인력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력 순부족 사업체 비율이 90%로 조사됐다.

영덕군은 수산물 가공업체 특히 로하스특화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전문적인 사업 운영 활성화와 기술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하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군 최초 시도 사업 ‘수산가공분야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행기관을 (재)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으로 정하고 7월 초 MOU 체결을 마쳤다. 8월 한 달 동안 교육생 모집 후 9월부터 3개월간 로하스 수산식품 지원센터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현장실습도 교육과정에 내재하였다. 군 새마을경제과와 읍면사무소로 연락하면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대상은 영덕 거주자 중 구직자나 영덕 전입 희망하는 구직자로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로하스특화농공단지내 기업에 우선으로 취업토록 하는 구인·구직도 연계한다.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구직자들에게는 성공적인 취직을 위해 경험도 쌓을 수 있는 흔치 않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로하스수산식품단지내 입주 기업자들께 부탁드릴 것은,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채용될 분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환경조건 향상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한다.

영덕군 ‘수산가공식품산업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컨설팅’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성장 유망업종이 선진화되고, 전문인력도 지역 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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