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성금 전달식을 할때마다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추억 만들기 이벤트가 기획되고 관심 있는 사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사랑의 나눔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나눔로드’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봉사활동 방법을 찾던 중 사원들이 자주 다니는 산책로에 디스플레이가 달린 전자기부함을 설치 한 것.

이 곳에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아동의 사연이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사원들은 디스플레이 하단에 설치된 IC카드 리더기에 사원증을 갖다 대는 것 만으로 1,000원의 기부를 할 수 있다.

△1천원의 기부로 운영 1년 동안 5천 3백여만원 모아.

1년간 사랑의 나눔로드를 통해 기부된 성금은 5천 3백만여만원 정도로 누적 기부건수는 5만3천499건이며 한 번이라도 참여한 임직원 수는 5천807명으로 전체 인력의 과반수가 넘는다.

도움을 주고 있는 아동별로 약 5백여만원씩을 전달해 오고 있는데 나눔로드내 전자기부함을 설치한 초기에는 3개월여 동안 5백여만원이 모금됐지만 현재는 3주 정도면 5백여만원이 모금될 정도로 날이 갈수록 임직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사랑의 나눔로드 기부금이 의미를 갖는 것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의 생활화’에 동의해 1년에 걸쳐 모아진 성금이라는데 있다.
▲ 사랑의 나눔로드

△최대 기부자 매일 1~2번씩 참여.

나눔로드 최다 기부자는 무선사업부 김성훈 연구원으로 1년동안 461회의 기부를 했다.

월 평균 38건으로 이는 매일 1~2번의 나눔을 실천했음을 의미한다.

김성훈씨는 “고등학교 때 경산에 위치한 장애 아동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정기적으로 시설 아이들을 만난 그 기억 때문인지 나눔로드에 소개된 아이들의 사연이 눈에 밝혀 출퇴근시나 점심시간 산책을 하며 나눔로드 전자기부함을 통해 기부를 하고 있고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이렇게라도 실천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10명의 지역 아동에게 성금 전달.

지금까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나눔로드’를 통해 소개된 아동은 총 10명이다. 굿네이버스와 초록우산어린이 재단, 금오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통해 지역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선정한다. 전신 화상으로 치료가 시급했던 혜진이, 희귀 난치병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한솔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할머니와 살아가고 있는 현애 등의 사연이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소개되어 나눔로드 성금이 모금된 것이다.

△아이들에게 추억이 될 성금 전달식도 매번 함께 진행.
성금전달식

최근에는 기부 수여자인 아이들에게 기부금뿐 아니라 추억까지 선물하려는 노력이 임직원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찰관이 꿈인 아동을 위해 구미 경찰서에 연락해 아이에게 경찰관을 둘러보고 경찰 오토바이, 장비 등을 만져보는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 주희,가희 자매와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이 함께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매 성금 전달식이 되면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추억 만들기 이벤트가 기획되고 관심 있는 사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스마트시티 나눔로드에서는 1주년을 기념하고 그 동안 참여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행사 가졌다.

그 동안 도움을 줬던 아이들이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어떻게 치료를 받고 상황이 호전되었는지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임직원들에게 상영하는 한편 나눔로드에 히스토리존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임직원들이 응원 메시지를 메모지에 적어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참여를 많이 한 사원들에게는 감사 팻말을 증정하였고 사회적 기업인 다락카페를 통해 나눔로드를 찾는 임직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수화공연을 등을 통해 나눔로드를 홍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8월 23일 스마트시티 나눔로드 1주년 기념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 8월 23일 스마트시티 나눔로드 1주년 기념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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