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최근 멕시코, 쿠바, 아르헨티나에 학생들을 파견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했다.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가 여름방학 기간 멕시코, 쿠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지역에 학생들을 파견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교역의 블루오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지역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중남미의 선두국인 멕시코에 12명, 미국과의 수교를 통해 개방화로 나아가는 쿠바에 19명, 정치·경제적으로 재기하는 아르헨티나에 7명을 파견했다.

대구가톨릭대 중남미 특성화사업단과 중남미센터가 주관한 이번 현장학습에는 중남미학부, 경제통상학부, 호텔관광학부 재학생 38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각 나라의 무역관, 문화원, 한글학교, 교민회, 헤드헌터 업체 등을 돌아보며 중남미 지역으로 진출한 생생한 사례를 배웠다. 또 이 지역에서의 취업이나 창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무현장 체험 및 현지 문화탐방을 통해 자신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현지인과의 교류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대구가톨릭대와 한중남미협회는 한국동포재단, 현지 한인회,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국내 대학 최초로 한인 이주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했다.

이번 파견국은 모두 60~100여년 전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이 대를 이어 정착한 국가들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필요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의미가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