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그날의 돌봄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경제적 사정으로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해 학교를 결석하거나 자주 교체하지 못해 말 못할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의 협조를 받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비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 대한 생리대 지원을 시작한다.

신청대상자는 대구시에 주소(주민등록)를 두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 의료, 주거 급여 가정의 생리현상이 있는 만 11~ 18세 여성청소년이다.

대구지역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교육급여제외)의 만 11~ 18세 여성청소년은 6천300여 명으로 이들에게 3개월 동안 사용할 생리대 6팩을 지원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간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 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초·중·고 여학생에게 생리대는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용품으로, 1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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