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 성주군안보단체협의회와 사회단체가 국방부의 제3지대 이전을 조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성주군 안보·사회단체가 사드배치의 제3지대 이전·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국방부의 조기 결정을 압박했다.

29일 오전 11시 성주군청 마당에서 열린 성주군 안보·사회단체협의회 회원 1천500여 명(주최 측 추산)은 성주읍내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지대 이전을 조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군민 자존심과 생존권이 훼손했다면서 “지금은 군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가고 있고, 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국가안보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제3 지역 이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들은 군민분열을 막고 국가안보를 위한 김항곤 군수의 불가피한 조치를 적극 지지하며, 침묵하고 있는 다수군민의 심정을 대변하기 위해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드배치 반대군민이 행사 전후로 자신들의 당위성을 제기하며 한때 안보단체와의 충돌이 우려되는 등으로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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