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반대 경북도지사 항의 방문모습(김천시 제공)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나기보, 배영애 경북도의원, 김세운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 수석공동위원장이 29일 김관용 경북도지자를 항의 방문했다.

이 날 국방부가 제3 후보지 3곳에 대한 실사에 들어간 가운데 김천시와 인접한 성주C.C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박 시장은 “성주C.C는 위치만 성주이지 인근 농소면, 남면, 율곡동은 6천 가구에 1만 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김천 시민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추진하고 성산포대 결정 후 성주군민들의 반발에 의해 다른 후보지를 검토하는 국방부의 우왕좌왕하는 일관성 없는 정책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C.C 인근 지역인 농소, 남면, 혁신도시 등 김천시 전체가 부동산 거래량 감소, 농산물 판매 부진, 지역 식당가 매출 감소 등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며, 특히 정착단계에 들어선 혁신도시는 이전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들의 타 지역 전출로 인구가 줄어들고, 지역 간은 물론 김천시민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수석공동위원장 김세운)는 지난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시민 1만여 명이 모인 가운에 ‘사드배치결사반대범시민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사드배치 저지를 위해 국회, 청와대, 국방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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