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박종필 교수가 연구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실험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KAIST·중앙대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간단한 방법으로 조기검출 및 진단이 가능한 세계 최고 성능의 펩타이드 기반의 새로운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해양수산부 과제의 지원을 받아 살아있는 노로바이러스를 전기화학적 검출방법을 이용해 조기검출과 진단이 가능한 바이오센서 플랫폼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바이오센서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 엔 바이오일렉트로닉스”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8월 12일 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으며, 노로바이러스 검출에 관한 원천기술은 특허 출원을 했다.

교신저자로 참여한 대구한의대 박종필 교수 연구팀과 중앙대 박태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펩타이드유래 분자인식자는 오염된 샘플 1mL 속에 포함된 노로바이러스 8개 입자까지 검출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검출감도와 특이도를 가지는 획기적인 분자진단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박종필 교수(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는 “현재 협업연구를 통해 굴, 조개 등 어패류속에 포함된 미량의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분자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선한 수산물의 유통이 가능한 현장적용형 노로바이러스 검출키트를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하며 주된 위험인자로서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스트로 바이러스 등이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