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60세 이상 어르신 155명, 어린이집 특별강사로 선발

경북도는 30일 도청 동락관에서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성공 다짐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퇴직한 60세 이상 어르신이 어린이집 특별강사로 나서 유아에게 올바른 인성이 무엇인지를 가르친다.

경북도는 다음달 1일부터 어린이집에서 어르신과 유아가 함께 놀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하는‘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유아교육 최적기인 3~ 5세 유아들이 퇴직한 분야별 어르신 전문가와 놀이를 통해 효·나눔·질서·존중·배려·협력심 등 인성덕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6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 농어업·산림, 기타 분야 전문가를 어린이집 연합회,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155명의 강사를 선발, 교육을 실시했다.

인성교육 참여대상 어린이집은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950개소로 유아 2만6천여명 대상으로 집합교육, 야외활동, 체험활동 등을 현장 맞춤식으로 실시하게 된다.

인성강사 채용은 어린이집에서 원하는 강사와 계약 후 월1~4회, 1회당 2시간 내외로 유아 24명 단위로 동화구연, 인성예절, 동요, 웃음치료, 사자성어, 민요 등 특별활동 교육을 한다.

이 사업은 누리과정 특별활동비로 강사비를 지출하도록 하해추가 예산 부담 없이 어르신들에게 보람된 일자리 제공할 수 있어 향후 전국적 확대가 기대된다.

인성교육에 소요되는 강사료는 2시간 최대 6만원까지 지원되며, 매년 2회 인성교육 강사를 추가 발굴해 기존 강사들과 경쟁 체계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30일 도청 동락관에서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성공 다짐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성교육이 성공하려면 지역사회, 학부모, 어린이집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좋은 품성을 담아주어 경북의 미래를 더욱 튼튼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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