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부시장 상인회(회장 안석용)는 30일 대신동 새마을금고(3층) 교육장에서 상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황병한 북구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 전수현 센터장, 안병국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 김상원·복덕규 포항시의회 의원, ㈜영일인터내셔널 정연태 대표(포항 뉴리더 회장)를 비롯한 상인회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동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상인 6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2회 총 40시간에 걸쳐 상인의식혁신, 마케팅 기초, 상품개발 및 관리, 디자인 경영 등 기본과정과 점포경영, 상품진열, 상인조직 전문화 등 심화과정의 시장과 점포 활성화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인대학 과정을 모범적으로 수료하고 북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졸업생 대표인 안석용 상인회장에게는 표창패 및 공로상을 수여하고 노고에 대해 격려했다.

2015년 9월에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북부시장은 전통시장으로 등록 후 첫 중기청 공모사업으로 상인대학을 진행했으며,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 북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비 지원사업에 응모해 나갈 계획이다.

안석용 상인회장은 “북부시장 상인들이 대부분 노령으로 영업환경도 1인 점포가 대다수지만, 상인대학 참여를 통해 보여준 상인들의 열의에 놀랐다”며 “우리 북부시장 상인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하고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병한 북구청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이번 상인대학이 북부시장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변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우리시 전통시장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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