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천시청 주차장에서 열린 사드배치반대 촛불문화제 모습
김천시민들이 오는 9월 1일 정오 서울 국방부 정문 앞에서 국방부 장관 퇴진 및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는 일단 200명 상경을 목표로 했지만, 인원을 따로 제한하지는 않아 참가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출발 시간은 오전 8시 김천시청이며, 김천 투쟁위는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31일에는 국회 여야 3당 대표를 찾아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뜻을 전달 할 예정이다.

국회방문에는 김세운 김천투쟁위 수석 공동위원장과 김대성, 나영민, 박우도, 백성철 공동위원장 및 각 분과별 단장, 박보생 김천시장,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이 함께한다.

김천 투쟁위는 또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촛불 문화제 장소를 31일부터 김천시청 주차장에서 좀 더 넓은 김천역 광장으로 변경했다.

앞서 지난 29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서는 박보생 김천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새누리당 탈당 요구가 거셌다.

1천 500여 명이 참석한 촛불 문화제에서 박 시장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김천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새누리당 탈당 요구 및 김천 새누리당원들의 탈당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사드배치 제 3 후보지 검토 소식 후 구미시청에도 시의 준비와 대책을 묻는 전화가 쏟아져 담당자들이 곤혹을 치렀다.

시는 일단 “여론을 수렴 중”이라며 지켜보고 있지만, 사태가 구미로 확산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최근 SMS에는 지난 26일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 참가 인원을 놓고 구미지역의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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