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처장관에게 피해복구·항구적 대책 마련 촉구…박명재 사무총장 피해상황 보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이 강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울릉군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31일 박명재(포항남·울릉) 당 사무총장으로부터 울릉군 지역 피해 상황 설명을 들은 뒤 최수일 울릉군수에게 “큰 재해에도 불구하고 군수 이하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피해가 없는 것에 대해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고립된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객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안전처장관·행정자치부장관·국방부장관에게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생필품·인력과 장비·의료·예산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말 것과 앞으로 울릉군민이 재해로부터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대표는 재임 중 울릉군을 꼭 방문해 당 차원과 국가 차원에서 울릉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박명재 의원은 지난 8월 30일 최수일 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듣고, 신속한 응급대책을 당부했다.

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울릉지역 집중호우와 강풍, 풍랑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최 군수가 건의한 추석 명절 전 긴급복구 및 개량복구 시행으로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조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국민안전처장관은 “울릉주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 등에 최선의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박명재 의원은 경북도를 통해 긴급재해복구비 10억 원을 우선 요청토록 하는 한편 국민안전처에서는 즉각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편 울릉군 지역은 31일 오전 현재 집중호우·강풍·풍랑으로 피암터널 붕괴 1개소, 복개구조물 파손 등 61개소, 32가구 6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예상피해복구액만 9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박명재 의원은 이와는 별도로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폭염과 적조로 인한 해상양식 어류 집단폐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치어 피해보상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도 요청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