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정책 기능강화·사회적경제과 신설·동남권 조직 확대 등

경북도는 성공적인 도청이전과 신청사 개청 이후 많은 노력으로 신도청시대 도정이 빠르게 정착·안정화되고 있다고 보고 도청이전 후 전략재편과 지역균형발전, 기능조정을 위한 대응적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일자리 창출 분야의 정책기능 통합·강화와 신규 일자리영역인 사회적경제 담당부서 신설, 동남권 정책·조직 확대와 동해안발전본부 이전·강화, 도민안전실 재편과 현장 소방 조직·인력의 대폭 강화 등이 주 내용이다.

우선 일자리 창출분야 정책기능 강화와 신규 수요에 공격적인 대응을 위해 일자리창출단의 개별적인 일자리사업과 민생경제교통과의 경제정책 및 전략, 교통업무를 통합·강화한 일자리경제교통단으로 재편해 일자리창출 업무와 성과가 더욱 체계화되도록 했다

또 최근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 신영역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성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한편 고용창출을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동해안발전본부 이전·강화와 연계한 동남권 정책·조직 기능 대폭 확대를 위해 동해안권 해양업무와 수산업무를 총괄하는 행정부지사 직속 해양수산정책관을 국 단위급 조직으로 확대 강화했다.

전국 원전의 50%를 보유하고 있는 동해안의 원자력산업정책과 안전을 강화하고 원전건설 현장중심의 행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원자력산업정책과를 원자력클러스터추진단으로 개편해 동해안발전본부로 이관·설치했다.

신도청이 조기에 정착하고 도정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본연의 기능과 업무에도 더욱 충실을 기한다.

도민안전실의 정책기능과 부서인력을 재조정하는 한편 도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으로서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대비과를 안전정책과로 통합하여 강소조직으로 재편했고, 재난유형별로 체계적인 대응과 조치를 위해 생활안전과를 사회재난과로, 재난대응과를 자연재난과로 개편해 재난업무의 명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뒀다.

이밖에 현장에서 도민의 생활과 안전을 직접 챙기는 소방공무원을 163명을 증원해 현장 119안전센터를 확대하고 현장 소방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소방 지휘체계 확립 및 효율적인 현장업무 수행을 위해 7개 소방서에 소방령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대응단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1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5일부터 시행된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략적인 조직개편은 전체 부서수와 공무원 정원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유사·중복 업무의 인원은 과감히 줄이고 신규 기능을 확대 강화하는 증원없는 기능재편”이라며 “신도청시대 안정적인 도정수행 바탕 위에 새로운 전략의 체계적인 실현과 소외되는 지역없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경북이 될 수 있도록 조직개편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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