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충주험멜을 상대로 리그 2위 탈환에 나선다.

대구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충주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경기에서 2위 부천을 상대로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부진탈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전반에만 루키안에게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27분 세징야의 추격 골을 시작으로 후반 44분과 46분 연달아 터진 알렉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는 강원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에 올랐으며 2위 부천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충주는 올 시즌 승점 18점으로 최하위 고양에 승점 5점 차 앞선 10위에 머물러있다.

주축 공격수 김신이 9득점을 기록하며 홀로 분투하고 있지만 팀 전체 득점이 25점에 불과할 만큼 공격력이 최악이다.

수비도 44골을 허용, 최다 실점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이랜드에 승리를 거둔 이후 13경기 연속 무승의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다.

대구는 통산 전적에서 5승 4무 1패로 충주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올 시즌도 FA컵을 포함해 충주에 3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비록 지난 경기 퇴장, 경고 누적으로 에델과 박태홍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부천 전 후반에 보여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추가할 전망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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