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일 오전 12시30부터 오후1시40분까지, 박보생 김천시장 등 김천지역 주민 대표 8명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천지역 주민대표들은 “사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3가지 후보지 중 주민 피해가 적은 곳으로 부지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군이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수적 방어조치로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해당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한미 공동실무단이 성주지역 내 제3부지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이해와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천 주민대표단 김세운 사드배치 반대 투쟁위원장은 한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 제3부지) 성주골프장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으니 김천 시민들에 대한 기만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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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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