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 울릉 호우강풍 피해 대처 긴급당정간담회 주재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사무총장은 1일 국회에서 지난달 말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울릉군 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당정간담회를 열고, 조속하고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명재 의원은 이날 당초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과 울릉군을 방문해 피해상황 파악 및 주민 격려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들어갈 수 없게 됨에 따라 국민안전처·국방부·행정자치부 관계자 및 국회안전행정위원회 윤재옥간사의원 등이 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조사가 끝나기 전에라도 조기에 피해보상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피해액이 60억원을 초과할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국방부 박병기 군수관리관은 울릉 현지 병력은 물론이고 치누크(CH-47) 헬기 3대로 해병 1사단 병력 90여명을 투입해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정현민 지방행정국장은 경북도를 통해 각종 행정적 지원과 생필품, 구호품 지원 등 지역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정부의 발빠른 대처에 감사의 뜻을 밝힌 뒤 “울릉도는 관광이 주 소득원인 만큼 하루속히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와 다시는 이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긴급당정간담회는 이정현 당대표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울릉군의 피해가 심각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아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관련 부처가 합동해 피해대책을 신속해 수립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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