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메밀꽃 축제가 열린 수하 2리 메밀 밭 모습.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소설처럼 늦여름 하얀 메밀꽃 사이에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제2회 수비면 수하2리 별빛 메밀꽃축제가 지난 3일 열렸다.

수하2리 메밀 작목반에서는 마을 주변 10ha의 농지에 여름에는 메밀을 재배해 행사당일 마을 전체가 소금을 뿌린 듯 하얀 메밀꽃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뤘다.

이번 축제에는 3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메밀꽃밭에서 보물찾기, 메밀꽃포토콘테스트, 토속음식인 메밀전병과 메밀묵 만들기 및 시식회 등 여러 가지 다채로운 행사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렸다.

이동규 별빛 메밀꽃 축제 추진위원장은 “우리 지역이 가진 많은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농업 소득을 높이고자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농업이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밀수확 후에는 우리 밀을 파종하여 이듬해 봄 푸른 밀밭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