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현 경산시의원
지속적으로 발생 되고 있는 악취와 관련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악취민원 전담T/F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경산시의회 안주현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187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악취민원 전담T/F 팀’구성을 제안, 시장의 의견을 물었다.

안 의원은 “압량 신대부적지구와 사동 지역 주민들로부터 악취 민원을 많이 받고 있으나 집행부에서는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 달라’며 2년간 똑같은 답변을 되풀이 해 왔다”며 “하지만 환경부서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며칠 전 또다시 악취가 난다는 제보를 받아 시 홈페이지를 보니 악취 민원이 하루에 수십 건씩 게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심할 때면 동부동의 사동지역, 영남대, 시청까지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가 확산돼 주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 만큼 불편을 주고 있다”며 “몇 년 전부터 악취확산 범위가 넓어진 것은 돈사 내 배기 팬을 이용한 강제배출과 돼지가격의 강세에 따른 사육두수 증가 등이 가장 주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안의원은 “악취민원 해소를 환경과나 친환경축산과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도시과, 건설과, 건축과, 상하수도과, 기획예산담당관실, 총무과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전담 T.F팀 구성을 제안한다”며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악취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압량면 대형 양돈농장 주변의 축산농가 현황을 보면 소 37농가(1천700두), 돼지 18농가(4만9천600두)를 사육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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