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각 시군 보건소는 최근 광주와 거제, 부산에서 콜레라 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콜레라는 제1군 법정 감염병으로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마시는 물을 섭취할 경우 발생하며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의 직접 접촉 때문에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6시간~최대 5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하거나 저혈량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커서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물과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 먹기 및 익혀 먹기를 실천하고,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콜레라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 신고(650-6475)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예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설사 환자 발생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5월부터 실시 중인 방역비상근무 체제를 더욱 강화해 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