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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통합 해법 찾을 때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등록일 2016년09월06일 20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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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항 사회2부 부장
경북 성주군이 사드의 ‘제3지대 이전’과 ‘사드배치반대’를 두고 군민갈등과 함께 일부 도의원과 군의원 등 지역 의원들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균형감 있는 정밀한 내용을 군민에게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전자파의 유해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과학적인 접근과 대안제시 시도는 전무했다”는 정치권에 대한 일각의 비판도 나왔다.

생활정치구현을 외쳐온 이들 정치인이 군민 여론 수렴에는 “손을 놓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기초의원은 탈당을 통해 정당정치를 포기하며 정치지형을 바꿔놨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가안보 문제가 지역 현안이 됐다. 위기를 기회로 열 수 있는 대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군민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사드배치철회를 위해 결성된 투쟁위원회의 역할이 군민분열의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 즉 통합을 통한 군민의지를 모으고, 도약의 청사진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드배치반대와 제3지역 이전을 둔 극명한 대립 모두가 결국 성주군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현실은 저성장 시대로 돌입했다. FTA 이후 성주 참외, 인접한 고령 수박 등의 농산물로는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다.

성주 1, 2차 산업단지와 고령 1, 2차 산업단지 조성 등이 그 이유를 반증하고 있다. 산업단지조성을 통한 안정적인 세수확보, 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지역의원들의 리더십 발휘를 통한 창조적인 상상력을 토대로 발전적 방향을 제시, 현실적인 추진동력을 가동하는 것이 미래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인접한 구미 성공신화에 버금가는 제2의 성공신화를 성주군이 도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허허벌판에 척박했던 인프라를 극복하고 오늘 날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구미보단 현재의 성주군이 우수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낙동강을 낀 광활한 자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물류중심의 지리적 특성, 최적의 대규모 화훼단지 조성여건, 최첨단 부품산업단지, 에어시티 유치 등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을 안고 있는 도시가 바로 성주군이다.

조그만 소도시로 머물 것인지, 창조적인 발전 토양을 마련해 성공신화를 창조할 것인지는 군민의지를 모으는 통합의 길이 가장 빠를 것이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지혜를 모을 때이다.

“군수, 도·군 의원 모두 차가운 이성을 동반해 군민 분열을 막고, 지역발전의 동력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자기희생이 아닌 정치적 야망을 위한 인기영합주의는 정치생명도 함께 담보된다.”는 다수군민의 침묵 농성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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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항 기자

    • 권오항 기자
  • 고령, 성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