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심층수·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계명대 등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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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가 지난 5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울릉도 수해복구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집중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도 복구 현장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도는 섬 지역 특성상 장비와 인력은 물론 물자마저 부족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달 들어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며 실의에 빠진 주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울릉군 해양심층수 업체인 울릉도 심층수는 주민을 위해 생수 2천 병, 울릉 산채 영농조합법인은 호박 빵 18박스와 호박엿 2박스를 전달했다.

진각종은 샌드위치와 음료수 500명분을 보냈고,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도 담요와 의류, 비누, 치약 등 생필품이 든 응급구호품 60세트를 전했다.

울릉도 화물선 운영선사인 우성해운, 대저해운, 일성해운은 재해구호물품을 무상으로 운송하고 있다.

울릉군 개인택시 지부와 울릉 택시는 낙석과 산사태로 섬 일주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돼 서 북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비상도로를 이용 등·하교 시 무료 운행을 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수재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주민을 위해 각각 1천500만 원과 1천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계명대도 울릉도 저소득 수재민을 돕기 위해 교직원 ‘1%사랑 나누기’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하고 포항뿌리회는 5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했다.

해군과 해병대는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울릉도에 장병 200여 명과 공병단을 투입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한동수)도 6일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으고 1천만 원의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릉군에 전달했다.

한동수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은 “이번 성금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경북 시장·군수님들이 뜻을 한데 모았다”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수해복구에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며 추석 전까지 복구를 마무리해 주민이 즐거운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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