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최근 울릉지역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천150여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울릉군내 도로 유실 및 가옥 침수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소식을 듣고,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1천600여 공무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했다.

남유진 시장은 “울릉군민이 지난 2012년 구미 불산 누출사고 당시 성금을 모금해 피해주민에게 전달했을 때 너무나 고마웠고 빨리 복구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면서 “이번 성금 모금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자 직원들과 함께 작은 금액이지만 수해를 입은 울릉군 주민들이 힘을 내고, 하루빨리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성금모금 뿐 아니라, 산동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기관단체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지원하는 등 울릉군의 빠른 복구와 주민의 생업복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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