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유학생들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한국문화, 한복체험을 하고 있다.대경대 제공.
대경대는 12일 본관동 512호 강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나둘씩 강의실에 모여든 유학생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복체험과 예절배우기, 송편 만들기, 민속 문화와 드론을 직접 체험했다.

베트남에서 유학 온 여학생이 한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나자 학생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SNS(사회관계방서비스)에 장면을 실시간으로 올렸다. 학생들은 이 체험 프로그램을 고국 친구들에게 페이스 북을 열고 생중계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김명신 교수는 “고국의 가족들이 한국생활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실제 수업장면과 캠퍼스 생활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반다오(여·23·베트남유학생)학생은 “한복을 입고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는 한국의 전통예절이 낯설게 느껴졌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재밌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슈렌 아기(여·24·몽골유학생)은 “한국은 인터넷 속도가 최고라 체험하며 만든 송편을 사진과 영상으로 페이스북에 올리니 고국 친구들이 실시간으로 답 글을 달며 신기해하고 부러워 한다”고 했다.

성상덕 국제교류처 처장은 “유학생들에게 추석 문화 체험은 특별한 프로그램이지만, 유학생 고국의 명절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 장면을 그대로 SNS에 전송하니 세계명절 문화가 하나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경대 유학생들은 한복체험, 송편 만들기, 민속 문화 등 다양한 추석 문화를 체험하고 고국 명절의 대표적인 음식을 만들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