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4개·은메달 7개·동메달 14개·우수상 8개 획득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린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교육청이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4개, 우수상 8개를 획득해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4위를 달성했다.

도내 특성화고 23개교 121명의 학생이 41개 직종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전기기기 직종에 출전한 김수현(구미전자고), 조적 직종에 출전한 이병학(상주공고), 옥내제어 직종에 출전한 권용진(경주공고), 요리 직종에 출전한 유진(고령고) 등 4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동차 차체수리 직종에 출전한 김재범(신라공고) 등 7명이 은메달을,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 출전한 이주목(금오공고) 등 14명이 동메달을, 용접 직종에 출전한 김연수(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등 8명이 우수상을 수상해 경북 특성화고의 명예를 높혔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천200만 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800만 원, 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상 수상자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상위득점자(팀) 2명(팀)은 2015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상위득점자 2명과 함께 선발경기를 거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1명에게 2017년 제44회 아랍에미레이트(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지난해 8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12개로 종합 우승(5연패, 통산 19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경북의 특성화고 졸업생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우수상 1개을 수상하여 한국이 종합우승을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자동차정비 직종에 출전한 서정우(신라공고 졸업)는 대회에 출전한 1천200여 명의 선수들 중 최고 득점을 얻어 대회 MVP 선수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비달상을 수상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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