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명국 경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사
가족 친지가 한 자리에 모이는 민족 대명절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민족 대이동’이라고 할 만큼 이번 추석은 지난해 보다 0.8% 증가한 3천752만 명이 이동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이동에 따라 자연적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경찰청의 2013년~2015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하루 평균 487.4건으로 3년간 주말 하루 평균 587.1건 보다 적게 발생하였다. 그러나 귀성 차량이 집중되는 추선 연휴 전날에는 주말 평균 보다 240건이 많은 평균 822건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그럼,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출발 전 차량점검.

장시간 운행에 앞서 차량의 밧데리, 브레이크, 냉각수,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필수이다. 차량 고장으로 힘든 귀성길이 되는 것을 사전 예방하자.

둘째, 졸음운전 예방.

차량 문을 닫은 채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차량 내 이산화타소 농도가 높아서 자연적 졸음이 오기 때문에 자주 창문을 열어 차량 내 공기를 순환 시켜 주고, 졸음 방지 패치나 껌 등을 활용해 보는 방법도 있다. 또, 고속도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졸음쉼터도 적극 활용해 보자.

셋째, 안전띠 착용.

안전띠 착용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고속도로 이용 시 뒷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되었다. 고향으로 출발 전 반드시 챙겨보자.

마지막으로 음주운전이다.

성묘 후 음복주를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다.

민족 대명절 추석. 말만 들어도 가족 친지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각자 조금만 여유 있는 안전운행으로 가족 모두가 즐겁고 풍성한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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