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함경북도 피해 지역에 예술단까지 보내며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격전장마다 울려퍼지는 혁명의 북소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함북도 북부 피해복구전선에서는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국립교예단, 국립연극단, 중앙예술경제선전대를 비롯한 많은 예술단체들이 달려나와 혁명의 북소리를 높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함경북도 수해 지역에 예술단까지 보내며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격전장마다 울려퍼지는 혁명의 북소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함북도 북부 피해복구전선에서는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국립교예단, 국립연극단, 중앙예술경제선전대를 비롯한 많은 예술단체들이 달려나와 혁명의 북소리를 높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들은 전격적으로 피해지역의 시,군들을 타고앉아 1950년대 화선예술인들처럼 며칠동안에 수십차례의 공연을 진행하였다”며 “여기에 각 예술선동대원들의 공연과 강연강사들의 활동까지 합치면 그 수는 헤아릴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뻐스(버스)가 갈 수 없으면 임시열차와 대형화물자동차를 갈아타고 전속으로 달리였으며 설비와 기재들을 등에 지고 사품치는(물살이 계속 부딪치며 세차게 흐르는) 강을 건너 치렬한(치열한) 격전장마다에서 호소성이 강한 공연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노동신문은 청진철도국의 일꾼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수송 수요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으며, 천내리세멘트(시멘트)공장 일꾼들은 피해지역에 보낼 시멘트량의 70% 이상을 생산하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신문은 ‘전화위복의 대승리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서도 “화를 복으로 만들자”며 “재난의 휩쓸고간 땅에 온 세상이 부러워 바라볼 인민의 낙원, 사회주의 무릉도원을 또다시 눈부시게 안아올리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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