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주말인 17일에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영향이 커져 남부지방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낮에는 다른 지역에도 비가 내리겠다.

서울·경기는 늦은 오후, 강원 영서는 밤에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17∼19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18∼19일에는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예상되므로 철저히 대비하고, 산간계곡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당부했다. 이 지역은 18일까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6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서해남부 먼바다,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오후에 1.5∼3.0m로 점점 높아지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와 남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가 5∼40㎜이다.

18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80∼150mm, 충청도,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에는 30∼80mm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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