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SSS활동 강화…3개월간 ‘안전 전문가 양성학교’ 운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난 12일 경주지역에서 기계관측 이후 가장 강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태풍까지 발생하면서 안전 역량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제철소는 공장내 ‘안전 SSS(Self-directed Safety Spread)’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상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안전 SSS’ 활동이란 Self-directed Safety Spread의 약자로 포스코가 직원 스스로 안전활동에 나서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도입한 자기 주도형 안전활동 확산 캠페인을 말한다.

즉 다양한 안전사고와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리감독 중심의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는 능동적인 대처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활동을 실천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전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는 최근 안전 SSS 활동의 핵심을 담당하는 안전파트장과 외주파트너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 전문가 양성학교’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3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위험 없는(Hazard Free) 제철소’ 구현을 위한 심층 토론과 목표 공유, 실무 안전교육으로 이뤄졌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특강을 통해 “현장의 불안전한 요인에 대해 철저한 개선활동과 의식개혁을 통해 안전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 자연스럽게 ‘무재해 제철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개인별 안전활동 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시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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