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북삼읍과 고령 다산면 소재지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기반시설 정비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색 있는 고유 자원을 비롯한 경제·문화·복지·관광 등 모든 활용 가능 분야를 네트워크화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상호 연계해 도시지역의 소통창구인 읍면 소재지의 입체적 개발로 농촌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각 지구별 80억원을 투입해 중심지 접근성 향상 사업, 배후마을 활성화 사업 등 지구별 고유의 특성에 역사·문화적 스토리를 더해 기본계획을 마치 뒤 오는 12월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북삼읍은 중점 자원인 인문학과 도시 주변의 젊은 지역 인력을 활용해 읍 소재지 내 평생학습 복지센터, 인문학 거리 및 광장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의 근대자원인 새마을 역사 거리와 주민참여형 경관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다산면은 인근의 강정보와 대구 근교의 이점을 활용해 도시민의 방문을 유도하고, 각종 문화활동의 중심지인 문화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생색(生色)나는 다끼문화교실’ 운영, 이동하는 작은 도서관 지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의 서비스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읍면 소재지의 기능 복원을 통해 기성세대에게 힐링의 장소이자 젊은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농촌환경 조성으로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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