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내년 9월부터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찾아가는 안전체험차량 제작, 내년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 교육청은 체험 위주의 학생 안전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체험프로그램을 갖춘 안전체험차량을 제작,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경주지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 지진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안전체험차량 내에는 진도 5.0~8.0 규모 범위 내에서 지진판의 진동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낙하물 연출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이 구축돼 있어 학생들이 신체 보호 요령, 가스·전기 차단 등 지진 규모에 따른 구체적인 대처요령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화재대피, 생활안전, 보행안전, 소화기, 완강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안전체험이 가능하다.

지난 5월 시 교육청은 학생발달 단계에 맞는 안전체험시설을 학교급별 수련원에 설치, 2018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초등학생을 위한 안전체험시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체험하도록 돼 있다.

시 교육청은 이번 안전체험차량이 도입되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2만여 명의 학생이 안전체험 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체험차량은 지난 5월 교육부의 ‘학생안전체험시설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돼 특별교부금 5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제작·도입하게 됐다.

앞으로 차량 제조·구매 입찰, 차량제작, 성능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체험차량이 도입돼 유·초·중·고 학교급별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촘촘하게 짜여 지게 됐다”며 “안전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다 효율적인 안전체험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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