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배우 임동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배우 임동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배우 임동진
MBC TV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뇌경색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를 이겨내고 다시 배우로 돌아온 임동진(72)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조명한다.

임동진은 1964년 연극 ‘생명’으로 데뷔한 이후 50여 년 동안 ‘토지’, ‘왕과 비’, ‘대조영’, ‘왕의 여자’ 등 TV 드라마와 영화, 연극, CF 등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다 2001년 8월 돌연 뇌경색으로 쓰러져 죽음 선고를 받았다. 갑상선암에 걸려 치료를 받은 지 채 1년이 안 됐을 때였다.

나흘 동안 의식을 잃고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던 그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으나 하반신 마비로 걸을 수도 없었다. 배우로서의 인생이 끝나는 것은 물론 평생 휠체어를 탈 수도 있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일어서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재활운동과 치료에 전념해 결국 건강을 되찾았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임동진은 2007년 목사 안수를 받고 성직자의 길을 걷다 임기를 다한 뒤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KBS1 대하사극 ‘징비록’에 출연했으며 올해 1인극 ‘그리워 그리워’로 연극 무대에도 다시 섰다.

임동진은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곁에서 어려움을 함께한 아내 덕분이라고 말한다.

임동진의 인생 이야기는 일요일인 오는 25일 오전 8시 방송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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