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사드 배치 반대 김천투쟁위원회가 성주CC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반대 김천투쟁위회로 조직을 개편하고 24일 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출범식을 겸한 범시민궐기대회를 열었다.

또 5명의 공동위원장 중 공석인 3명의 공동위원장에 육광수 김천농업경영인연합회장,이재성 김천 이통장연합회장, 권시태 전 김천시 교육의원을 영입했다.

이들은 기존의 백성철 수석 공동위원장, 나영민 공동위원장과 함께 앞으로 김천투쟁위를 이끈다.

박보생 김천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은 국방부가 26일부터 실시 되는 국정감사에서 성주CC 사드 배치 철회 움직임이 없을 경우 27일부터 단식에 들어가기로 했다.

궐기대회에는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이순식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백성철 수석 공동위원장은 “국방부의 제 3후보지 발표 이 후 김천 시민들은 35일째 불안에 떨며 김천역 평화광장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다”며“사드배치는 주민피해가 없는 곳에 배치되어야 하는데 국방부는 농소면, 남면, 혁신도시 등 2만 여 명이 살고 있는 성주CC에 사드를 배치하려 하면서도 한마디 상의도 없다. 김천시민들의 자존심을 깔아뭉개는 국방부의 사드배치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반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 이순식 공동위원장과 나영민 공동위원장이 포옹을 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국방부 방문에서 한민구 국방 장관은 사드 레이더 전자파가 인체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자신해 놓고는 당초 최적지라고 발표한 성산포대가 아닌 김천 인근 제3후보지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제3후보지 검토 자체가 사드 레이더 전자파 피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천투쟁위는 이후 트랙터로 김천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포도, 자두, 양파 등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나영민 공동위원장, 박우도 전 공동위원장은 사드배치 항의서한 전달을 위한 300km 청와대 도 보 투쟁을 시작했다.

궐기대회 후 시민들은 김천역까지 4㎞ 가두행진으로 사드배치 반대 투쟁의지를 다졌다.

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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