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승2무로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행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이 리그 3, 4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7분 빈센트 얀센의 패스를 이어받으며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 왼발 슛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열었다.

10일 스토크시티 전 이후 2주 만에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이후 전반 23분에는 시즌 4호 골까지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을 경합하다가 돌아서면서 이번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이날 경기 ‘멀티 골’을 작성했다.

10일 스토크시티와 4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2주 만에 다시 한 경기에 두 골을 몰아치며 이번 시즌 리그 3, 4호 골을 연달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2013년 11월과 2015년 2월에 두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지난해 9월 라오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 첫 해트트릭을 노려봤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20분 미들즈브러의 벤 깁슨에게 한 골을 내주는 등 후반에는 비교적 수세에 몰린 끝에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승리로 4승 2무가 된 토트넘은 승점 14를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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