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9개리그 377개클럽 참여

2016년도 경북생활야구 최고봉을 가리는 ‘생활체육동호인클럽야구대회 2016 경북리그’가 지난 24일 포항야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4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도내 18개 시군리그와 공무원리그 등 모두 19개 리그 377개클럽 1만1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각 리그별 우승 32개팀(일부 시군은 각 부별 우승팀 포함)이 출전한 가운데 왕중왕을 가린다.

또 지난 2013년 경북리그 창설대회때부터 함께 열리고 있는 리틀대회에도 도내 12개 리틀야구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경북리그는 지난 2003년 당시 경북생활체육회(현 경북체육회)가 국민생활체육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최초의 축구리그를 창설해 성공적으로 치러낸 뒤 야구리그로 확대돼 2013년 첫 대회를 가졌다.

이후 매년 도내 19개 리그 우승팀이 참가하는 왕중왕 성격의 대회로 치러지면서 경북도내에서 가장 권위있고 규모가 큰 생활체육야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회대회까지 매년 우승팀이 갈린 데다 지난해에는 야구불모지인 울진 파이오니어클럽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변도 속출, 올해 개막과 함께 우승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포항야구장 및 포항생활체육야구장, 안동생활체육공원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3회대회까지 우승팀이 단 한팀도 출전하지 못할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첫날 영천 치까마까·김천 빅스톤스·구미 위너스·포항시청·고령군청·영주 나인하트·구미 블루삭스·영양 천우신조가 서전을 장식하며 16강에 올랐다.

또 25일 경기서는 김천 에이스·칠곡 하야로비·청도 매전드림스·안동 청과자이언츠A·포항 62프렌즈·봉화FLB·경주 서라벌·칠곡 해마루가 승리해 오는 주말 전날 승리팀들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리틀대회는 12개팀을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뒤 상위 2팀씩 8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10월 1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

경북체육회에서는 주말을 이용한 생활체육 종목을 더욱 활성화 및 정착을 위해 보다 많은 경북리그 종목을 발굴하고 개최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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