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광주FC를 1-0으로 누르고 9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은 지난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서 후반 16분 라자르의 선제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8점을 확보한 포항은 같은 날 인천과 2-2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삼성을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11위 인천과 12위 수원FC와의 승점차를 벌리면서 스플릿라운드서 펼쳐질 강등권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최진철 감독이 올시즌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남은 33라운드와 스플릿라운드에서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최감독은 “그동안 힘이 들었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고, 포항을 맡기에는 능력이 모자랐던 것 같다”며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항은 김인수 수석코치체제로 남은 경기를 소화하는 한편 빠른 시간내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 팀을 추스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상무는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의 강력한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1-5로 무너졌으나 6위 경쟁팀인 성남과 광주가 전날 패전하면서 가까스로 6위를 지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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