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배치지역인 성주군의 제3부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한반도사드배치반대를 주장해온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이하 촛불지킴이)가 국방부발표 전까지 군청마당에 촛불집회를 허가해 줄 것을 성주군에 요청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촛불지킴이 공동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군수 집무실에서 서명한 상호합의에 따르면 평화집회(문화행사 등)와 비난·욕설 등 일체의 인신공격을 하지 않고, 배치지역 발표 즉시 사드 관련 집회집기 등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성주군도 사드투쟁과 관련한 각종 고소·고발을 취하키로 약속했다.

성주군과 촛불지킴이는 국방부 발표를 기점으로 상호약속을 준수키로 하고, 향후 촛불집회는 성주군청과 관련되지 않은 지역을 선택해 군정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제3지역을 성주군 초전면내 롯데 스카이 힐 성주CC에 부지교환방식을 채택, 28~30일경 발표(본지 19일 1면 보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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