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 '나라사랑 감사단' 독도탐방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강사단 40여명이 28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사랑 수호 의지를 다졌다.
독도의용수비대 명예 대원인 이들은 27일 울릉도에 도착, 발대식을 가진 후 ‘독도의용수비대’를 저술한 이용원 선생으로부터 독도의용수비대 활동상과 국토수호 정신에 대한 특강을 청취했다.
28일에는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에 입도, 동도 선착장에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경고하는 독도수호결의문을 채택하고 독도의용수비대가 동도 암벽에 새긴 ‘한국령’ 등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라사랑 강사 이모씨(58)는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이 되어 독도에 발을 딛고 서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온갖 풍파를 견디며 아름다운 섬 독도를 지킨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강사들은 “자라나는 청소년 등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강의를 할 때 독도 답사를 통해 보고 느낀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과 국토수호 정신을 잘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에 참전해 전상을 입고 명예제대한 울릉도 출신 홍순칠 등 33명의 참전국가유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사재를 들여 무기와 생필품을 구입해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30일 독도경비업무를 국립경찰에 인계할 때까지 일본의 불법침략을 6차례나 물리친 이 시대 마지막 의병이며,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순수 민간조직이다.